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인 '2025 TCR 월드투어' 이탈리아 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속도의 사원'이라 불리는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 서킷에서 진행됐다.

현대차의 파트너팀인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해 30포인트를 획득했다. 예선에서 얻은 15포인트와 두 번째 결승 레이스 4위로 추가된 20포인트를 더해 총 65포인트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함께 출전한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두 경기에서 각각 6위와 2위를 기록해 총 41포인트를 획득,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켈 아즈코나 선수도 총 24포인트를 추가하며 드라이버 순위 10위에 올라섰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이번 라운드까지 총 274포인트를 확보하며 팀 부문 종합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BRC팀과의 협력 속에 선수들이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 대신 커스터머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로 전 세계 약 40개의 TCR 시리즈 중 최상위 리그로 분류된다. 2025 시즌은 멕시코에서 개막해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호주, 한국, 중국, 마카오 등 총 8개국에서 진행된다. 다음 라운드는 7월4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빌라 레알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