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CI. 사진=한컴
한컴인스페이스 CI. 사진=한컴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 등급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 카메라 등 다양한 경로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보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을 자체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작업 흐름 자동화 엔진 '야누스(Janus)'와 AI 모델 학습·배포를 자동화하는 엠엘옵스(MLOps)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지리공간정보(GEOINT), 영상정보(IMINT), 신호정보(SIGINT)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재난 탐지, 농업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적용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국내외 100건 이상의 실제 사업에 활용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에 본격 돌입하며,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설명회(IR) 및 기관 대상 설명회를 포함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성 평가는 단순히 등급을 획득한 것을 넘어, 독자적으로 구축한 다종 데이터 융합 기반 AI 플랫폼이 기술력과 시장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의미"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데이터로 전략을 설계하는 K-인텔리전스 기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6월22일(현지시각 21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지구관측 위성 '세종 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11월 '세종 4호'(누리호 4차), 2026년 2월 '세종 3호'(팰컨9), 2026년 6월 '세종 5호'(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독자적 우주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K-미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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