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이정호 부회장이 국내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취임한 지 약 1년 반 만이다.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미래에셋증권의 국내 미등기 비상근 임원직을 사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3년 말 전문경영인 체제의 일환으로 부회장직과 함께 국내 비상근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후 미등기 임원 신분으로 해외 사업을 전담했다.
이번 인사로 이정호 부회장은 국내 법인에서는 직책을 내려놓고 홍콩법인 대표직만 유지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홍콩법인 대표를 거쳐 현재는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에서 상주하며 현지 경영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사가 해외 비즈니스 집중을 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중국 관련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국내 임원직에서만 사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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