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이 퀀트 전략 실행의 정밀도를 높이는 ‘시분할 주문집행 서비스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실제 거래와 백테스트 간 괴리율을 줄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iM금융그룹 계열사이자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인 뉴지스탁은 ‘시분할 주문집행 서비스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알고리즘 투자 전략의 실행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로, 뉴지스탁의 대표 플랫폼 ‘젠포트(Genport)’에 이미 적용돼 있다.

이번 특허는 조건식 기반 투자 전략을 일정 시간 간격으로 자동 분할해 주문하는 방식으로, 과거 데이터를 활용한 백테스트 결과와 실제 주문 실행 간 괴리율을 최소화한다. 특히, 소수 단위 주문을 정수 단위로 누적 반영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체결 가능성을 높인 점이 기술의 핵심이다.

젠포트 플랫폼은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전략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전문 투자자들에게는 전략 실행 정밀도 향상과 자동화 기능으로 실전 운용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일부 금융기관에서도 젠포트를 기반으로 실전 포트폴리오 운용 및 금융상품 설계에 활용 중이다.

뉴지스탁은 매달 수천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젠포트를 중심으로 백테스트, 전진분석, 소액 테스트, 시분할 실거래 집행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자동화 투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손승한 뉴지스탁 퀀트 팀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기술 중심의 투자 혁신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정밀한 전략 실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