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의 시범 운영을 서울 전역 2만개 가맹점으로 확대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의 가맹점을 서울 시내 2만개 점포로 확대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을 통해 얼굴을 최초 1회 등록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등 원하는 결제 수단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높은 인식 정확도와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난 2월 편의점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서울 모든 자치구를 아우르는 대규모 시범 운영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사전 가입한 일부 이용자에게 우선 서비스를 개방하고 추후 점진적으로 이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비스는 토스의 결제 단말기와 포스(POS)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회사 ‘토스플레이스’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카페, 음식점, 미용실, 학원, 헬스장 등 일상 밀착형 업종 중심으로 활용 가능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안전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해 부정 거래를 실시간 감지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토스가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안심보상제’도 함께 마련했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도 받았다. 토스는 안면식별정보 및 고유식별정보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조치를 사전에 마련한 상태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가 생활 속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용성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얼굴 인식 결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