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량 세제 3종. 사진=세븐일레븐
소용량 세제 3종.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소규모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세제를 출시하며 편의점 채널 특화 상품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부터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3종을 300㎖ 용량으로 선보인다. 1~2인 가구 중심의 인구 구조 변화와 맞물려 소포장 세제를 통해 비식품 카테고리로까지 채널 경쟁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7년 국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은 약 67.7%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기존에도 '커팅무 2분의 1통', '다다기오이 2입'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포장 상품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소형 가구의 신선식품 주요 구매처로 떠오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같은 전략을 이제 비식품 영역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소용량 세제를 기존 1ℓ 이상 대용량 제품 대비 약 70~80% 축소한 300㎖로 기획했다. 소형 평수 가구의 공간 제약을 고려하고, 세제 유통기한인 3년 내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더했다. 또 캠핑족, 출장자, 장기 여행객 등 다양한 소비자 수요도 함께 겨냥했다.

이번 출시 제품 중 '피죤 고농축미스틱레인' 섬유유연제와 '퓨어뽀드득 주방세제'는 업계 단독 상품이다. 피죤 고농축미스틱레인은 실내 건조 시 꿉꿉한 냄새 제거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미세플라스틱·방부제·색소 무첨가에 더해 화이트플로럴과 복숭아향을 기존 대비 3배 강화해 악취 제거 효과를 높였다.

퓨어뽀드득 주방세제는 베이킹소다를 함유해 기름 때 제거에 효과적이며, 과일과 채소 세척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편의점 전용 소용량 세탁세제 '피죤 액츠퍼펙트베이킹소다'는 민트향을 더한 드럼·일반 겸용 세제로 탈취 효과도 갖췄다.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세제 상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세제 3종 중 2개를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교차 증정하는 2+1행사를 상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여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담당MD는 "최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요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분위기가 일반화 되고 1~2인가구 확대 추세 등도 고려해 소용량 세제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비식품 영역에서도 이러한 소용량 특화 상품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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