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고용 취약계층과 사회혁신기업을 연결하는 ‘2025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을 출범시켰다. 참여 대상은 중장년층까지 확대됐으며,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하나금융그룹은 16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2025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턴십은 고용 취약계층과 사회혁신기업을 연결해 일경험과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는 기존 청년·장애인·경력보유여성 외에도 뉴시니어(5060세대)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정규직으로 전환된 선배 인턴들의 영상 메시지, 신입 인턴들의 다짐이 이어졌고, 참여 기업들이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인턴들에게는 월 최대 30만원의 맞춤형 성장지원금과 자기계발비, 자녀 교육비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월 1회 공통 역량교육 △월 2회 이내 맞춤형 특강 등 실무 적응을 돕는 체계적인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 기업에게는 3개월간 인턴 급여가 지원되며 정규직 전환 시 2개월치 급여를 추가 지원하는 등 고용 안정성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2022년부터 확대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705개 기업과 705명의 구직자를 연결했다. 올해도 230개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채용 연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년 프로그램 기준 참여 인턴 270명 중 69.2%인 18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참여 기업 71.4%가 올해 사업을 재신청하는 등 만족도도 높다.

함영주 회장은 “구직자가 ‘내 일(my job)’을 찾아 ‘내일(tomorrow)’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고용 연계 ESG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