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로고. 사진 = GS리테일 
GS리테일 로고. 사진 =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S25가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추진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해외사업팀과 인사팀 실무진은 이달 초 사우디 현지를 방문해 출점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법인 설립과 인사 제도 정비 등 실질적 진출 준비 작업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25가 중동 지역에 출점을 추진하는 건 국내 편의점업계에선 처음이다. 현재 GS25는 베트남(355개), 몽골(274개) 등에서 해외 사업을 전개 중이며 내년까지 글로벌 1000호점, 향후 5년 내 1500호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그간 동남아·중앙아시아·중동을 해외 전략 시장으로 설정해왔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유통 시장 개방과 민간 주도 경제구조 전환이 본격화되는 지역이다.

다만 GS리테일 측은 "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진출 제안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