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일본 K컬처 팬들에게 유망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KCON JAPAN 2025'에 참여한다.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KCON에 참여해 온 올리브영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 올리브영은 '즐거운 에너지와 새로운 뷰티 영감이 가득한 K뷰티 올리브영 스쿨'을 주제로 109평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 40여개 브랜드, 100여개 제품이 참여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선보인다.

현지 고객이 한국의 인기 K뷰티 상품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 콘셉트로 부스를 구성했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앱 체험존 △K슈퍼루키위드영존 △딜라이트 프로젝트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컬러그램 등 브랜드별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KCON은 입점 브랜드들이 일본 고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 바이어와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공간인 K슈퍼루키위드영존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올리브영이 함께 추진 중인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에 선정된 △모두봄 △에필로우 △토르홉 △트웰브그랩스 △헤브블루 등 20개 브랜드가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글로벌몰을 통해 판매까지 연계한다.

올해는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올리브영 K뷰티 글로벌 밋업'도 처음 마련했다. 일본 소비자 트렌드와 현지 커뮤니케이션 전략,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에 관한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VT코스메틱 최철호 부사장이 일본 시장 경험을 공유한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위드영 참여를 희망한 14개사에 항공과 숙박비를 지원하며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밋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몰 앱 체험존에서는 일본 고객이 현지에서 K뷰티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며,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릴 여름 올영세일 정보도 제공한다.

자체 브랜드 존에서는 테스터, 게임 등 체험 요소를 제공하고, '딜라이트 프로젝트' 포토존 등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CON을 통해 중소 브랜드가 글로벌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이달 종료되는 K슈퍼루키위드영 시범 사업 이후 7월부터 본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총 25개 유망 브랜드를 선정해 KCON 참여와 마케팅, 컨설팅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