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콘텐츠 커머스 영역을 넓히며 드라마 속 음식을 현실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4월19일 첫 방송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등장한 음식을 대표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 시리즈로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GS리테일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SLL이 지난 1월 체결한 콘텐츠 마케팅 파트너십의 첫 결과다.

양사는 상품 생산과 유통 역량, 콘텐츠 IP를 결합해 협업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 프로젝트로 스튜디오 피닉스와 SLL이 제작하고 배우 김혜자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협업을 진행했다.

GS25는 드라마 1화에 등장한 팥칼국수를 시작으로 극 중 주요 음식을 '혜자로운' 시리즈로 순차 출시한다. 첫 상품인 팥칼국수는 4월25일 출시되며 가격은 5900원이다.

이어 김밥, 수제비, 컵라면, 도시락 등 다양한 메뉴가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 패키지에는 드라마 IP와 함께 배우 김혜자의 이미지가 그려진다.

GS25는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로서 '오징어 게임',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등 인기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도 출시해왔다.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은 누적 550만개 판매, 12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흑백요리사 시리즈 역시 200만개 판매,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GS25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해 차별화 상품 출시, 고객 경험 제공, 매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콘텐츠 경험을 상품으로 확장하고, 다시 그 상품을 SNS 콘텐츠로 재창조하며 콘텐츠와 쇼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GS25는 축적한 콘텐츠 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화와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