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운영 중인 '제너레이션17' 프로그램에 청년 리더 5명이 새롭게 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리더는 △해양·기후 보호 활동가 브리지타 구나완(Brigitta Gunawan) △해양 보호 및 지속가능성 교육을 전개하는 에듀테크 플랫폼 아카데미아 델 오세아노 공동 설립자 호세 프란시스코 오초아(José Francisco Ochoa) △성평등 관점에서 기후 정의를 옹호하는 청년 조직 엠포데라클리마 대표 레나타 코치 알바렌가(Renata Koch Alvarenga) △재활용 소재와 전자폐기물로 친환경 교육 키트를 개발한 이브틱에르고 설립자 라하프 아부 마이얄레(Rahaf Abu Mayyaleh)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발라 공동 설립자 솜야 다브리왈(Soumya Dabriwal) 등이다.
제너레이션17은 삼성전자와 UNDP가 공동으로 UN이 채택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2030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청년 활동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 UNDP는 2020년 제너레이션17 출범 이후 아시아·아프리카·유럽·라틴아메리카·중동·북미 등에서 다양한 청년 리더를 지원하며, 17개의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갤럭시 기술, 글로벌 네트워킹,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리더들은 해양 보호, 환경과 지속가능성, 양질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제너레이션17에 새로운 청년 리더를 맞이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청년 리더의 열정과 창의성, 글로벌 과제 해결에 보여주는 헌신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혁신의 정신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합류한 청년 리더들이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며,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계속 발휘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UNDP의 협력은 2019년 갤럭시 스마트폰의 지속가능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글로벌 골즈 앱' 출시를 계기로 시작됐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17개 글로벌 골즈를 학습하고, 광고 시청과 월페이퍼 설정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앱 내 광고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운영해 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23년 '기부 리더보드'와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을 도입했으며, 2024년에는 '기부 굿즈'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배경화면과 워치 페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한정판 멸종위기 동식물 월페이퍼도 제공했다.
해당 앱은 전 세계 약 3억 명의 갤럭시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은 2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앱의 기능과 참여 기회를 넓혀 더 많은 사용자가 글로벌 골즈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