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배우.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유지태 배우. 사진=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은 '2025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유지태 배우가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유 배우는 창경궁에서 펼쳐지는 공예전시 '고궁만정'(古宮萬情)의 오디오 가이드로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2023년에는 박보검 배우가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의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박해일 배우가 창덕궁 전시 '공생: 시공간의 중첩'에서 전통공예를 소개했다.

유지태 배우는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일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이 목소리가 전통을 알리고, 우리 것을 기억하게 만드는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궁만정'은 '고궁에서 즐기는 만 가지 정취'라는 뜻과 함께, 창경궁을 배경으로 전통공예와 현대공예가 결합된 융합 전시이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공예 작가들의 작품이 명정전, 함인정, 집복헌, 영춘헌 등 창경궁의 주요 전각과 야외 공간을 채운다.

전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상설 운영되며, 현장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유무형연구소 대표인 이정은 감독이 전시 총감독을 맡았다.

관람객은 각 전시 공간별 QR코드 접속을 통해 오디오 가이드를 쉽게 들을 수 있으며, 유지태 배우의 해설을 따라 창경궁 전각 곳곳과 공예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창경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한복을 입고 궁궐 속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 관객 참여형 퍼레이드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의 콘텐츠가 준비된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