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복구 특별서비스팀 활동 모습. 사진=삼성전자
재난복구 특별서비스팀 활동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산불로 경북 안동·의성·청송·영덕 등 지역에서 주택 3441채가 전소되고, 486채가 반소 또는 부분소됐다. 이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들은 상당 기간 이동식 조립주택에 거주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런 주거 환경을 고려해 이동식 주택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지원했다.

기부된 제품은 대한적십자사와 경상북도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3월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 지역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가전제품과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했으며, 피해 제품에 대해서는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갖춘 버스를 현장에 파견해 세척 및 수리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은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과 물품 기부,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왔다. 삼성전자 등 8개 관계사는 지난 3월 26일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원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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