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조이는 크래프톤 산하 인조이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이다. 이용자가 캐릭터를 직접 꾸미고 가상 도시를 구성하며 현실과 유사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얼리 액세스 판매가는 4만4800원으로,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버전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언어별 번역율은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언어 품질 개선과 추가 언어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출시 전 인조이는 지난 19일 열린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45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았다. 20일부터 제공한 '인조이 데모 빌드'에서는 캐릭터·건축 스튜디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7일 기준 스팀 글로벌 인기 찜 목록 1위,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는 "정식 출시 전까지 전 세계 크리에이터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한 걸음씩 더 나아진 모습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조이는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 △4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정신 요소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반의 창작 도구 △CPC(코플레이어블 캐릭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이'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실사 그래픽 등 현실적인 인생 시뮬레이션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향후에는 정식 출시에 이르기까지 개발 로드맵에 따라 모딩 및 신규 도시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