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공사장에서 근로자 1명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남 아산시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더 퍼스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씨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건물 외벽 작업을 위해 줄과 간이의자를 연결한 '달비계'에 앉아 작업 중 의자에서 이탈해 매달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안전모, 생명줄 등 안전장치를 모두 착용한 상태였고, 현장에는 안전관리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안전 조치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어떤 이유로 달비계에서 이탈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추락에 의한 사고가 아니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도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달 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를 포함해 최근 한 달간 3건의 사고에서 총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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