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다문화장학재단
사진=우리다문화장학재단

우리금융지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2025년 다문화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공동 출연해 설립한 국내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 지원 전문 공익재단이다.

설립 후 13년간 6700명의 학생에게 약 8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문화·복지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5년 다문화 장학사업 지원대상은 초·중·고·대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이다. 지난해 8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려 국내 최대 규모로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학업 특기 특별 등 총 3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학업장학금은 950명 선발 특기장학금은 특기 및 재능을 보유한 학생 30명 대상이다.

특별장학금은 법무부와 협력해 난민 미등록 이주아동 등 사각지대 다문화 자녀 2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진로탐색 학습컨설팅 장학생 교류활동의 기회도 제공된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장학금 사용 계획과 목표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신청은 다음 달 18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장학금 사용계획 및 서류 심사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의료계 법조계 연예계 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눈부신 성장을 이룬 사례들이 많다"며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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