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프로젝트 퍼스트'에 참여하는 직원들과 사업 성공을 다짐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1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프로젝트 퍼스트'에 참여하는 직원들과 사업 성공을 다짐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금융 디지털화에 대응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퍼스트'를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젝트 퍼스트는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진행된 1단계 ICT 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에 이은 2단계 프로젝트다. 앞선 1단계에서는 △영업점 환경 고도화 △마케팅·데이터 허브 구축 등 IT 인프라 개선이 중점적으로 추진됐다.

손님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의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재구축을 포함한 핵심 사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6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손님 경험 강화 △디지털 플랫폼 혁신 △기반 인프라 고도화 등 3대 방향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 개선, 실시간 우대금리 조건 제안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 거래 시작부터 상품 추천 및 가입까지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님 경험 강화'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기업뱅킹 및 마케팅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 가속에도 집중한다.

'디지털 플랫폼 혁신' 측면에서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가 새롭게 구축되며, 손님 맞춤형 구조를 구현해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될 예정이다. 또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구축된 플랫폼 운영의 최적화를 위해 '기반 인프라 고도화'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연계‧개발 효율성 증대를 위한 인터페이스 고도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체계 고도화 등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절차가 수행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손님 경험과 비대면 중심 서비스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 FIRST를 추진한다"며 "하나은행만의 손님 중심 DNA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을지로 본점에서 프로젝트 퍼스트 착수 보고회를 열고 SK C&C, LG CNS, 삼정 KPMG, PwC컨설팅과 함께 2단계 ICT 시스템 구축 사업 계획을 밝혔다.

키워드
#하나은행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