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내부통제 강화 차원에서 그룹 리스크 맵을 만든다.
그룹 위험요인 전반에 대한 위험수준을 적시에 인식해 문제 시 되는 영역에 즉각 조치할 수 있는 의사결정지원 도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신한금융그룹 그룹 리스크 맵 구축 프로젝트' 입찰 공고를 냈다.
리스크 맵은 그룹의 위험 요인 전반에 대한 위험 수준을 적시에 인식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리스크 모니터링 및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사업 주요 내용은 △리스크 맵 벤치마크 분석 및 구축 방향성 제시 △그룹 리스크 맵 프레임워크 설계 △리스크 맵 시스템 운용 △리스크 맵 데이터 마트 구축 및 데이터 검증 프로세스 설계 △리스크 맵 시뮬레이터 설계 △리스크 맵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그룹 및 그룹사 위험 영역 정의 지표 선정 및 임계치 설정 위험 수준 지수 및 등급화 위험 진단 및 액션 플랜 수행을 위한 업무 흐름 정의 등을 포함한다.
기존 그룹사별로 운영 중인 Risk Dashboard 체계를 포괄하는 리스크 맵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내부통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으나 고객과 사회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내부통제를 올해 경영전략 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구체적인 위험 요소 등은 업체 선정 후 사업에 돌입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