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통신 빅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지역별 인구 흐름과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추정하는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KT가 2017년부터 운영해 온 'KT 빅사이트' 플랫폼의 '생활인구분석솔루션'을 AI 기반으로 개편한 것이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지역에 대한 단면적 데이터 분석만 가능했으나, 이번 플랫폼은 AI 기술로 시간대별 사람들의 생활 위치, 이동 목적, 이동 시 어떤 수단을 사용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총 4종의 데이터를 서비스한다. △출발·도착 기점별 이동 목적과 이동 수단을 분석하는 '생활이동데이터' △특정 시점·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분석하는 '생활인구' △특정 시점·지역에 중복을 허용한 인구이동량을 분석하는 '유동인구' △시·군·구 단위에서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한 인구를 분석하는 '체류인구'가 포함된다.
또한 이 플랫폼은 △50m 셀 단위의 세밀한 공간 데이터 제공 △반응형 격자 제공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공간 정보 시각화 분석 △시계열 분석과 실시간 동적 변화 분석 △최대 4개 지역 비교 분석 기능 등을 통해 뛰어난 정밀성과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와 같은 데이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경기도청이 주관하는 민간 데이터 공동구매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을 통해 생활이동데이터 및 생활·유동·체류인구 4개 데이터 유형, 생활이동분석솔루션(PLIP) 등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청 및 수원, 용인, 화성,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과천, 이천, 하남, 포천 11개 시군은 이 서비스로 도시 공간 및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구 감소 지역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 본부장 상무는 "이번에 리뉴얼한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의 행정 전략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KT는 AI 에이전트 연계를 강화해 교통·안전·환경·주택·관광 분야의 정책과 전략 수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민간 기업의 마케팅 전략 최적화 및 상권분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