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규 LS증권 대표가 최근 불거진 사법 리스크에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LS증권 이사회는 김 대표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 전원 찬성으로 김 대표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임안은 이달 정기 주주 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김 대표는 임원으로부터 고가의 미술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그 대가로 업무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가 되기도 했다. 반면 사법 리스크에도 LS그룹과의 신뢰로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LG증권에서 증권업 경력을 시작해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에 올랐다. 2022년 한 차례 연임했으며 이번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LS증권은 지난해 1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2.01%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0% 감소했다. LS증권은 실적 부진 이유로 시장 변동성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수익 감소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설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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