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이동형 국가유산교육 체험관 '이어지교'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찾아가는 이동형 국가유산교육 체험관 '이어지교'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전북·전남·제주 지역의 학교, 기관 등 100여 곳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국가유산교육 체험관 '이어지교'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어지교'는 신체적, 경제적, 지리적 제약 없이 누구나 국가유산의 가치를 보편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국가유산청이 프로그램을 꾸려 직접 찾아가서 국가유산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더욱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60개에서 올해 100여 곳으로 수혜기관을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도 확충했다.

'이어지교' 는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체험과 놀이', '동행'의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역량을 갖춘 국가유산 교육사가 토기와 도자기, 경복궁 속 상상의 동물 등 9개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주제로 특별 제작된 '디지털 국가유산 교육상자'를 활용한 학급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국가유산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기술로 제작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윤동주 시인을 소재로 한 '시인의 방'을 비롯해 '단이전', '무동' 등 국가유산 영화 관람, 전통놀이(사방치기놀이, 공기놀이 등), 복식체험, 달고나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가유산 동행 프로그램은 장애 맞춤형(수어·음성·자막) 교재와 디지털 국가유산 부도, 감각콘텐츠 등을 활용해 장애인, 거동 불편자, 어르신 등도 첨단 기술로 자유롭게 국가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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