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식물, 상점' 이미지. 사진=리디 
소설 '식물, 상점' 이미지. 사진=리디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는 강민영 작가의 소설 '식물, 상점'이 해외 9개 국가와 판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식물, 상점'은 고요한 식물상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짜임새 있는 세계관과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으며, 전자책에 이어 한겨레출판과 협력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리디에 따르면 이 소설은 다국적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의 임프린트(하위 출판 브랜드)인 영국 더블데이(Doubleday)와 미국 버클리(Berkley)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총 9개국의 현지 출판사와 총 10억원대 판권 계약을 맺었다. 내년 상반기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소설은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 브랜드 '우주라이크소설'을 통해 단편으로 처음 공개됐고, 이후 여섯 편의 연작소설로 확장돼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판권 계약을 중개한 에릭양에이전시 관계자는 "이 책에 대한 소개가 나가자마자 즉시 프리엠트(Pre-empt)를 제안받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며 "영국뿐만 아니라 주요 언어권인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높은 관심으로 계약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계약이 뒤따를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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