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단양군과 '디지털단양문화대전' 편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단양문화대전'은 단양군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디지털 아카이브다.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총 9개 분야로 구성된다.
편찬 사업에는 국비 1억5000만원, 군비 3억5000만원 등 총 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0자 원고지 기준 총 8000여 매 분량의 원고와 2000건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구축해 단양군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초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원고 집필 및 검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온라인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2027년 6월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완성된 콘텐츠는 네이버 지식백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단양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앞두고 있는 국가지질공원은 물론 정도전과 여러 문인들이 사랑한 도담상봉, 온달 관련 유적과 설화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이번 '디지털단양문화대전' 편찬으로 단양군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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