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올해도 각자대표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을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선임이 결정되면 같은 날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 선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임추위는 김 부회장에 "김미섭 부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지난해 인도증권사 '쉐어칸'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경영역량을 검증 받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허 부회장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 각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역량을 검증 받았다"며 "회사의 혁신과 지속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각자 대표 체제를 시작했다.
김 부회장은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이후 2014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올랐다. 2023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허 부회장은 1999년 대우증권에서 경력을 시작해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 이후 WM(자산관리) 총괄을 거쳐 WM 사업부 대표로 근무했다. 2023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두 부회장의 임기는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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