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시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화장품업체 로레알그룹과 호텔신라가 야심 차게 내놓은 뷰티 브랜드 '시효'가 운영을 종료한다.

17일 유통업계에따르면 시효는 내달 8일 영업을 종료한다. 시효는 이달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 제품 50% 할인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효를 전개하는 로시안은 지난해 영업손실 81억원 기록하는 등 적자를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시안 관계자는 "시효 브랜드 사업이 종료된다"며 "중국 시장 경기 악화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설명했다. 시효는 당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된 뷰티 브랜드였으나, 아시아 뷰티 시장으로의 확장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 2022년 6월 로레알,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합작법인 '로시안(LOSHIAN)'을 설립했다.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뷰티 브랜드인 시효를 론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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