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년간 '보는 음악 듣는 미술'이라는 테마로 작품 활동을 해온 강원 평창 출신 신은혜 작가가 고향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음악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신 작가는 평창군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봉평콧등작은미술관에서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초대전을 개최한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아트불 갤러리에서 연 첫 번째 귀국 초대전에 이은 두 번째 초대전이다.
평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봉평의 자연과 함께한 어린 시절을 첼로 오브제 위에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 작가는 8일 "초교 시절 방학마다 어김없이 봉평의 외갓집에 머무르며 여름엔 냇가에서 물놀이하며 태양에 검게 그을렸고, 겨울이면 언덕마다 쌓인 눈 위에서 비료 포대로 썰매를 타며 놀았다"며 "그리움에 가득 베인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들려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기간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나도 작가야' 미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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