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넷플릭스 협업 상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해외 수출 실적 9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 결과는 GS리테일의 수출 첫 해 대비 65배 이상 늘어난 결과로, GS리테일은 수출 7년만에 1000만 달러 기록을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해외 수출 2억원을 달성한 이후 매년 증가해 왔으며, 지난 2020년과 2022년 각각 '300만 불 수출의 탑'과 '7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수출 강화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수출 경쟁력 향상, 상품 라인업 강화 등 대처와 국가별 식문화·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진입하는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GS리테일에 따르면 2017년 40여종이었던 수출 품목은 올해 600종에 달하며 유럽, 북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30여곳에 수출 중이다.

올해는 K-콘텐츠 열풍으로 넷플릭스 IP 제휴상품 100여종이 2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해 전체 수출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달고나, 에너지드링크 등 관련 상품 등을 중심으로 미국, 호주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

이 밖의 주요 수출 품목은 △오모리 김치찌개라면·공화춘·점보라면 등 PB라면 △카페25 생우유 카페라테 △고기 성분을 제외한 수출용 '노미트(No meat)' 라면 △수출 전용 카카오스무디 등이 꼽혔다.

GS리테일은 수출 대상국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내년까지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할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 로컬 마트 등 신규 유통 체인망 진입을 늘릴 계획이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이번 성과는 GS리테일이 다년간 수출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출 활로를 개척한데에 따른 결과"라며 "우수 상품을 더 많이 수출해 K 편의점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