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IBK 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오른쪽 다섯번째),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김창일 아이지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김중호 아이디어오션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 사진=IBK기업은행
김인태 IBK 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오른쪽 다섯번째),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김창일 아이지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김중호 아이디어오션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 사진=IBK기업은행

IBK벤처투자는 18일 1000억원 규모의 첫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1호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초격차 분야에 선정됐으며 퓨처플레이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Co-GP)을 구축해 운용한다.

결성된 두 개의 펀드는 성장 단계에 따라 투자 대상을 나눴다. '스타트업 코리아 IBKVC-FP 2024 펀드'는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며 아이디어 발굴과 기술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스타트업 코리아 IBKVC-코오롱 2024 펀드'는 기술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 펀드 운용 전략은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서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IBK벤처투자의 설립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10대 초격차 분야'와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로 설정됐다.

1호 투자로는 아이디어오션(10억원 초기펀드) 해양드론기술(10억원 초기펀드) 아이지(20억원 중후기펀드)가 선정됐다.

아이디어오션은 인공지능(AI) 생성형 설계 솔루션을 상용화한 글로벌 최초의 기업으로 로봇과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해양드론기술은 참치 어군 탐지 및 해상 배송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아이지는 스마트팩토리 및 신기술 직무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디지털 기술 교육 콘텐츠 매출 증가와 함께 높은 수익성을 보여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IBK벤처투자는 이번 '1호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에 걸쳐 투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효승 대표이사는 "결성된 두 개 펀드를 통해 미래 성장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고 딥테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IBK벤처투자의 행보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초기 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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