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ESG 대표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는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표로, 전 세계 유동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2500여곳 중 경제적 성과 및 ESG 성과 상위 10%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 부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협력업체, 물류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에 대한 감축목표를 상향하는 등 탄소 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1월, '2050년 넷제로' 목표 선언 및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사업장 운영 및 제조 에너지를 매년 절감하고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 사용, 재생에너지 구매 등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기후관련재무공시 협의체(TCFD) 보고서를 통한 위험 및 기회 분석, 지속가능시장계획위원회(SMI) 참여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수자원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오염물질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 자연자본(TNFD) 관리 전략도 수립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의약품 공급망 이니셔티브(PSCI)에 가입했으며, PSCI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원칙' 및 유럽 지속가능성보고표준(ESRS) 등에 따라 자체 인권 영향평가를 실시해 잠재적 리스크를 파악하는 등 인권 경영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및 경제 부문에서는 선임 사외이사제도 도입으로 이사회 독립성 및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운영 효율화를 위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확대되는 글로벌 ESG 평가 기준에 따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