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와 계열사 뉴메코는 중국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 회사(이하 해남 스터우)와 지난 10일 뉴라미스, 뉴럭스의 중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메디톡스와 해남 스터우는 중국 내 마케팅 및 유통 역량 확보를 위해 연매출 140조원 이상을 달성 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제약기업 시노팜과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계약으로 해남 스터우는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며, 출시 후 10년간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내년 말 중국 등록을 앞둔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중국명 필룩스)'의 판권도 5년간 갖게 된다. 해남 스터우는 출시 이후 지급하는 판매 로열티와 별도로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1000만달러를 지급한다. 

메디톡스는 뉴럭스의 중국 진출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뉴럭스는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 체제를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는 '필룩스'라는 제품명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한다. 이미 34개국에 진출해 높은 해외 성장세를 지속하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봉근 메디톡스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의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메디톡스가 본격 진출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마케팅 역량이 탁월한 해남 스터우와 유통 역량이 탁월한 중국 최대 제약기업 시노팜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기대를 넘는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