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클라우드는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무료 리눅스 배포판인 '네빅스(NAVIX)'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네빅스는 네이버 인프라에 직접 적용해 운영하고 관리하면서 엔터프라이즈에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상업용 리눅스 배포판의 경우, 갑작스러운 기술 지원 종료 및 유료 전환 등의 이슈가 생기면서 기업들은 보안 및 안정성 우려, 비용 부담 증가 등의 불확실성으로 개발 환경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네빅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리눅스 생태계를 만들어 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사용하고 관리하면서 장기적인 기술 지원과 업데이트를 보장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미 팀네이버 인프라의 15%를 네빅스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네빅스는 OpenELA 기반 운영체제(OS)로 높은 호환성과 안전성,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누구나 소스코드에 접근해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수정하고 배포할 수 있다.
김병준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빅스는 기술 종료, 유료 전환 등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하는 리눅스 시장에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무료 리눅스 배포판은 없을까'라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고민이 담겨 있는 제품"이라며 "지속 가능한 리눅스 생태계를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개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