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사진=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KB자산운용이 야심 차게 선보인 국내 첫 인프라펀드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KB발해인프라펀드)'의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을 맡은 KB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은 18~19일 이틀 동안 KB발해인프라펀드의 일반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 건수는 주관사단을 통틀어 6000건 가량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 증거금은 약 12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경쟁률은 약 0.27대 1로 나타났다. 

공모주 일반 청약 미달은 지난해 한화리츠 상장 이후로 약 1년 8개월만이다. 일반 청약이 미달되면 주관사단이 부족한 물량을 감당해야 한다.

KB발해인프라펀드는 지난 8~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부진한 결과를 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3.9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주관사단과 협의 끝에 공모 물량을 20% 축소하기까지 했다.

KB발해인프라펀드는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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