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바디프랜드 창업주이자 2대 주주 강웅철 이사와 한앤브라더스 한주희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바디프랜드 창업주이자 2대 주주 강웅철 이사와 한앤브라더스 한주희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배임 및 횡령으로 바디프랜드를 수사중인 검찰이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강웅철 이사와 한앤브라더스 한주희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임 및 횡령을 조사중이던 서울중앙지검 중요법죄조사부는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30일 청구했다.

양측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서로를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맞고소 한 상태다. 

강 이사 측은 한 회장 등이 바디프랜드 이사회를 기망해 약 200억원을 편취하고 로비 명목으로 20억원이 넘는 금전을 받아 챙긴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고소 내용에는 바디프랜드 및 자회사 이름으로 부정 수급한 급여 약 2억원과 고급 호텔 스위트룸 이용 등 법인카드 부정 사용도 포함됐다.

해당 혐의에 대한 바디프랜드 이사회 결정으로 지난해 2월 공동운영사 자격을 잃고 퇴출 당한 한앤브라더스 측은 바디프랜드 경영 과정에서 강 이사의 직무발명보상금 120여억원과 법인카드 부정사용 6억여원 등 개인 비리를 포함해 횡령 및 배임을 파악했다며 검찰에 맞고소 했다.

검찰은 지난 4월 바디프랜드와 한앤브라더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양 측의 법인카드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재 바디프랜드 1대 주주는 특수목적법인 비에프하트투자목적회사로 지분 46.30%를 보유 중이며 강 이사는 38.77%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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