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최종 공모가를 이렇게 결정했다. 이는 공모희망밴드 상단을 21% 초과한 금액이다.

더본코리아의 공모희망밴드는 2만3000~2만8000원이었으며 확정된 공모가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1020억원,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국내외 총 2216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경쟁률은 734.67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8%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에 주문을 써냈다. 밴드 중간값 초과~상위 25% 이하 가격을 제시한 곳이 2곳, 중간값을 제시한 곳이 2곳이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은 29곳이다.

락업을 건 기관들도 보인다. 2216개 기관 중 6개월에 44곳이, 3개월에 85곳이 락업을 걸었다. 1개월 락업을 건 기관은 80곳이었다.

15일 락업을 건 기관은 17곳으로 총 참여기관 중 10%에 가까운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에 동참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홍콩반점·새마을식당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과 가공식품·소스 등 제품을 유통하는 유통사업, 호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후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28~2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이후 11월 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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