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두레이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협업툴을 선보이며 내년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올해 국방부와 금융시장으로 파트너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NHN두레이는 15일 NHN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AI 기능을 탑재한 협업툴 'Dooray! AI(이하 두레이 AI)'을 공개하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두레이 AI는 올인원 협업 서비스로 오픈AI부터 고객사 내부의 LLM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포용해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9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두레이는 프로젝트(협업),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 다양한 기능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 서비스다. 회사에 따르면 두레이는 현재 산업군에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오일뱅크, 유한킴벌리 등 약 40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공공 영역에서도 120여 곳이 넘는 기관이 도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올해 파트너사 확대로 전년 대비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엔 반기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공공기관이나 행정기관의 SaaS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두레이 기능을 모두 SaaS로 전환한다고 가정했을 때 공공 및 행정기관에서만 2000~3000억원 규모의 시장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백 대표는 보안 기능을 바탕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오픈AI부터 고객사 내부의 LLM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포용해 민간 기업까지 고객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SaaS 업체 중 최초로 금융 CSP 안정성 평가를 받아 국방부와 금융업계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나아가 두레이AI로 기업 특화 서비스를 지원해 민간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성능에 최적화된 sLLM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NHN두레이에 따르면 현재 우리금융그룹에서는 업무망 내 SaaS 협업도구 및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고, 우리금융지주·우리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 등 여러 금융사들이 현재 두레이 도입을 기반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백 대표는 "금융 섹터의 경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3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시장 확대와 AI 구독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며 SaaS 구독 관련 매출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레이 AI는 공공기관 AI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 업무를 완벽히 보조하는 도구로 기능하기 위해 향후 두레이 AI의 관련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