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블릿 PC의 국내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에서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보증기간은 1년인데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해외에서는 2년으로 국내보다 1년 더 길다고 지적했다.

정 부사장은 이 같은 지적에 "삼성전자 제품은 지금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적시된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소비자 서비스 보증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 부사장은 "휴대전화 서비스 보증기간을 연장할 때와같이 전체 산업 제조사나 정부 부처, 소비자 등 여러 의견을 듣고 협의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24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칩셋(AP)인 '엑시노스'가, 해외에서 판매되는 기기에는 퀄컴의 AP인 '스냅드래곤'이 적용되고 있다"며 "좋은 성능은 해외로, 다소 떨어지는 성능은 국내로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정 부사장은 "HP 이원화는 사실인데 칩에 제조사와 프로세스가 다르더라도 제품 기능은 전 세계 공통으로 적용하는 내부 기준에 따라 준비하면서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며 "제품을 객관화해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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