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7683억원,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62.3% 급등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28조5600억원과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해 지난 분기에 이어 DDR5와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의 수요가 확대됐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센서·디스플레이드라이버IC(DDI)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2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 지속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으나,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2분기 시설투자는 12조1000억원으로, DS 9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8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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