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 사진=홍인택 기자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 사진=홍인택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이 향후 연간 반복 수익(ARR)을 1.6배 높이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은중 대표이사는 "글로벌 뱅킹 IT 시장은 디지털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있고, 그 중심에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한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이라는 메가트렌드가 있다"며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 유일 코어뱅킹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서 업종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글로벌 상위 5위 안에 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1만6000원~1만9000원으로 23~29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1일 공모가가 확정된다. 8월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중 상장하는 일정으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약 266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은행·카드·리스·할부금융을 모두 포함하는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유연성고 확장성을 기반으로 금융기관 규모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10년 이상의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ARR을 만들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시스템을 통해 일어나는 일일 거래 건수는 약 2억5000만 건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715억원을 달성했고, ARR은 30%를 초과했다.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는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금융공공기관·상업은행·저축은행·카드사·캐피탈사·핀테크사 등 100여개 고객사가 뱅크웨어글로벌 제품을 사용중이고, 특히 한국은행과 중국 공상은행 증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보수적인 공공기관이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금융 SaaS, 싱가포르에서는 뱅킹 SaaS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신용카드 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ASP) 사업을 웅여하고 있꼬 필리핀에 글로벌 개발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마존 웹서비스와 IBM, 오라클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뱅크웨어글로벌에 따르면 회사의 국내외 목표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연 7~11%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금융IT 서비스는 초기 매출이 10년 이상의 ARR로 연결되는 편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고객기반을 확대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늘려 ARR을 현재보다 1.6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중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IT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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