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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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1.3% 성장한 한국 경제가 2분기 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7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0.0%로 내다봤다.

이는 1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국고채 금리의 하방 압력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앞서 지난 5월 17일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은행도 2분기 성장률을 0%대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이면서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2.9%로 가정했다.

이를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1.3%)를 토대로 단순하게 역산하면 2분기 성장률을 0.2% 수준으로 가정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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