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쏘시오그룹이 오는 7월1일자로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김민영 현(現) 동아에스티(동아ST) 대표이사 사장을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에 임명한다. 또 정재훈 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동아ST 사장에 앉힌다.
1972년생인 김민영 사장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동아에스티 대표를 맡아 △뉴로보, 앱티스 인수를 통한 글로벌 R&D 교두보 마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미국 및 유럽 허가 신청 △잠재력 있는 파이프라인의 지속 발굴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룹은 김 사장이 전문성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해야 하는 계열사의 경영효율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M&A 등 지주사의 본연의 역할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봤다.
1971년생인 정재훈 사장은 2021년부터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제약업계 최초로 2023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그룹의 정도경영 문화를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2009년과 2011년에는 동아제약의 영업기획실 영업기획팀과 운영기획팀 팀장을 맡아 영업부문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경험이 있다. 현재 동아에스티가 영업 환경 악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그룹은 정 사장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동아쏘시오그룹은 28일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오는 8월8일 오전에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민영 사장과 정재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또, 이후 개최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