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DB손해보험

SK증권이 17일 DB손해보험에 대해 핵심 지표 측면의 우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DB손해보험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1% 하락한 42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신계약은 간편·종합보험 중심으로 절판 효과에 기반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마진율이 일부 하락하더라도 견조한 신약 보험계약마진(CSM)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손익은 장기보험의 경우 1~2월 중 부진한 손해율 등 영향으로 예실차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이나 CSM과 위험조정(RA) 상각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라며 "투자손익은 선박펀드 관련 특별 배당 등이 예상되나 교체매매와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한 9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B손해보험의 가장 큰 강점은 전반적인 핵심 지표가 모두 안정적으로 관리 된다는 점"이라며 "신계약의 경우 1~5종 수술비 담보 등 상품의 강점을 바탕으로 견조한 물량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마진율도 운전자보험 등 주력 보험을 중심으로 삼성화재와 함께 손보업계 내 최상위 수준의 환산배수를 지속적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지난해 기준 약 17% 커버리지 손보사 중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분기 교체매매로 인한 처분손실 영향을 감안해도 ROE 측면의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지급여력제도(K-ICS)도 200%를 상회하고 있어 할인율 변화 등 제도 불확실성 관련 버퍼가 충분히 갖춰졌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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