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서부간선도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서부간선도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유차(디젤차) 등록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 등록 대수는 총 3만9039대로  전년대비 (8만8154대) 55.7% 금감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47.9%, 2017년 44.8%, 2018년 43.4%, 2019년 36.6%, 2020년 31.2%, 2021년 24.8%, 2022년 20.8%, 2023년 17.6% 등으로 가파르게 줄고 있다. 

경유차 비중이 분기 기준으로 1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올해 1분기만 봐도 경유차는 연료별 판매 비중에서 하이브리드차(24.9%)에 밀리며 3위로 떨어졌다. 

경유차 등록 대수는 2017년 82만1000대, 2018년 79만3000대, 2019년 65만7000대, 2020년 59만6000대, 2021년 43만대, 2022년 35만대, 2023년 30만9000대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경유차는 과거 높은 토크와 뛰어난 연비로 2010년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았다. 이후 '디젤 게이트' 사태와 탈탄소화 등으로 친환경차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경유차의 입지가 급격히 꺾였다. 올해 들어서는 대기환경개선특별법으로 1톤 경유 트럭의 신규등록이 금지되면서 경유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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