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와 오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문화시설·인문프로그램을 공개 모집한다.
두 프로그램은 국민의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전국의 문화시설에서 읽기, 쓰기, 탐방, 낭독,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문 프로그램 총 700개를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문화시설에는 프로그램당 1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의 사업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까지 도서관, 박물관, 생활문화시설 등 3개 시설별로 구분해 운영하던 사업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설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를 정해 선정하던 방식을 없애 시설간 경쟁률이 높아지고 프로그램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별로 다르게 지원하던 프로그램 운영비 지급기준도 통일해 지역서점, 작은도서관 등에서도 더욱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설 담당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 어려움이나 프로그램 수준의 편차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인문대학 강사, 대학 연구소, 출판사 등 기획력 있는 개인·단체가 기획한 인문프로그램을 시설이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혜학교' 사업은 도서관에서만 운영하던 방식을 넘어 모든 문화시설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기획자는 '인문네트워크'에 사업신청서와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인문학은 인공지능(AI), 디지털로 대표되는 기술 발전에 대한 불안과 희망의 상존, 인간관계의 단절·파편화로 인한 우울감·고립감 심화 등의 현상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공감 능력을 길러주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누구라도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인문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사업에 역량 있는 프로그램 기획자와 문화시설 운영자가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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