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금융채 발행이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호조에도 주식발행 규모는 감소했고 특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저조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15조8658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988억원(7.4%)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11건, 2조2100억원 발행으로 전월대비 1조2600억원(132.6%), 은행채는 4조3100억원으로 5015억원(13.2%)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9조3456억원으로 6627억원(6.6%) 감소했다.
금융채 증가는 금융지주들이 자본확충과 재무비율 개선을 위한 영구채 발행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125억원으로 발행이 위축됐던 전월대비 1조1420억원(308.2%) 증가하면서 평월 수준을 회복했다.
금융지주들의 영구채 발행과 ABS 발행규모가 회복되면서 회사채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26조2373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조1233억원(4.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8조8590억원으로 1조1175억원 감소했다.
주식발행 금액은 2428억원으로 전월대비 349억원(12.6%) 줄었다.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 IPO는 감소했으나 에이피알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서 773억원을 끌어모으면서 IPO를 통한 자금조달은 1919억원으로 77억원(4.2%) 증가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2건에 걸쳐 509억원을 모집하는 데 그쳤다. 전월대비 426억원(4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사채(CP)와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96조8867억원으로 8조35억원(7.6%)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