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주식거래플랫폼(MTS) '위불'이 국내 증권중개 시장 진출을 위한 인가 작업에 돌입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위불과 국내 증권중개업 인가 사전 조율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위불의 국내 인가를 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불은 '로빈후드;와 함께 미국의 MTS 강자로 꼽히는 글로벌 사업자로, 국내 증권사와 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위불이 국내 리테일 시장에 뛰어들면 MTS 시장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위불은 무료 수수료로 시장 파이를 키워왔는데 국내에서도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 국내 증권사는 미국 브로커리지 수수료를 통해 리테일 부문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위불은 2022년 3월 위불코리아 준비법인을 설립해 국내 진출 포석을 다진 상태다. 지난해 7월에는 이원재 대표이사도 선임했다.
이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국제본부장과 현대차증권 홍콩사무소장, 프랑스계 투자은행 크레딧리요네 런던사무소장,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주택도시금융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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