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급격히 늘리면서 대규모 부실 발생 가능성을 키웠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현재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새마을금고는 24일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공동대출은 타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한 규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은 관리 기능한 수준으로, 연체율 등 대출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은 선순위 관리형토지신탁만 취급하고 있어 채권회수 가능성 및 안정성이 높다는 게 새마을금고의 설명이다.

또한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정부·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등 건정성 관리에 만전을 가해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2년 하반기에 타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신규대출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상호금융조합의 공동대출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따라 공동대출 규제도 타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하게 강화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제고를 위해 대규모의 부동산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운영 중이다. 공동대출에 대한 중앙회 사전검토 대상(100억원 이상→70억원 이상)을 확대했으며 부동산·건설업에 대한 업종별 여신한도(각 30%, 합산 50%)를 도입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하에 새마을금고의 혁신방안을 이행해 나가며,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와 부실대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