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이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2일 삼양그룹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삼양그룹은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식품, 화학, 패키징,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는 삼양그룹이 미국 스페셜티 케미컬 소재 기업인 버드튼(Verdant)를 인수하고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정된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인 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이날 시무식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를 선보였다.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는 그룹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움직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양그룹은 100주년 기념 로고를 다양한 색과 형태로 만들어 올해 생산되는 제품과 기념 굿즈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