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ESG 2030 목표(ESG HOST 2030, HOST:Hanwha Ocean Step-Up Target)'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ESG HOST 2030은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구체적 지표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ESG HOST 2030의 핵심지표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선박 전환 △안전사고 예방 △공급망 ESG 평가 △준법윤리경영 실천 평가 총 5개 항목을 선정했다.

먼저 한화오션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2030년 동종업계 최고 수준 목표인 40%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해당 목표는 우리나라 정부가 UN에 보고한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도 일치한다. 한화오션은 2030년까지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로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 100% 건조 및 친환경 해양 제품군 확장 계획도 세웠다.

한화오션은 더불어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설정했다. 20만 근로시간당 휴업 재해 발생건수인 근로손실재해율은 현재 대비 32%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체험관 및 VR 교육으로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업계 최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급망 리스크도 개선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국내 공급 파트너들에게도 ESG 평가를 적용해 2024년 시작 예정인 EU의 공급망 실사법도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한화오션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국제인증(ISO37301 준법경영, ISO37001 반부패경영)도 추진한다. 반부패 신고 및 보호를 강화하고 윤리 교육도 상시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이번 목표 수립이 그린워싱(Greenwashing)으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 과제들도 발굴했으며,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미래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