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향후 10년간 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 창출을 위해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일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 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매장으로 자원 재활용을 도와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현재 밀알복지재단은 전국 26개 굿윌스토어에서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21만 명에 이르는 발달장애인 중 고용 인원은 6만1000명 남짓이다.

이에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10월 10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체결해 굿윌스토어 향후 10년간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마련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생태계 구축사업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이뤄진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과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운영과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이외에도 우리은행 등 영업점 내 유휴공간을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물품과 광고 촬영 소품을 기증하는 등 발달장애인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15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인정받고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라는 비전 아래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을 선정하고 장기간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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