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생명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8일 KDB생명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런 공지를 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업황 악화와 더불어 매각이 사실상 불발되자 몸집을 줄여 인수비용을 낮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KDB생명은 경영악화를 겪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혁신 프로젝트 추진했다.
올해 초부터는 임원 수 및 사무실 축소, 농구단 운영 포기, 신규채용 및 계약직 계약연장 중단, 비용 효율을 위한 점포 통폐합, 임원과 관리자 재신임, 직원의 배치전환 등을 실시했다.
희망퇴직은 오는 13일까지로 △종합직은 만 45세 이상·근속연수 20년 이상 △사무직은 만 10년 이상 근속 4급 △임금피크제에 해당 하는 직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KDB생명 전체 직원 수인 596명의 16.8%에 해당하는 규모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평균 30개월치의 위로금을 받는다.
KDB생명 관계자는 "현재 희망퇴직 실시 안내 공고가 된 상태"라며 "위로금은 근속연수 및 연령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으로 약 30개월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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